서산시, 여수시 산업위기 대응 벤치마킹

[서산]충남 서산시가 산업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남 여수시의 선제대응 전략을 본격 벤치마킹했다.

시는 지난 17일까지 이틀간 서산상공회의소(회장 유상만) 주관으로 여수시를 방문, 관내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5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탄소중립형 산업구조 전환,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확보로 산업위기 대응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벤치마킹단은 여수상공회의소를 찾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사업 운영 사례와 대응 전략을 청취하고, LG화학·GS칼텍스 등 대형 석유화학 기업의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산업구조 변화 방향을 직접 확인했다.

유상만 서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시찰이 지역 기업들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영 서산시 투자유치과장은 "여수의 선진 사례를 기반으로 서산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8월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 17억 8000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여수 벤치마킹을 통해 확보한 전략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적용해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