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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울산과 여수에 이어 대산공장에서 석유수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석유수지는 원료 정제, 중합 반응, 수소 첨가 반응, 용제 회수 및 구상화 공정을 거치는데 화재·폭발, 화학물질 누출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체계적인 공정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 대산공장은 꾸준한 안전관리 투자를 통해 공정안전관리 수준 향상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과 생산성을 갖춘 세계 일류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원석 대산공장장(상무)은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라는 표어 아래 안전할 수밖에 없는 사업장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전문 사업장 확립을 목표로 안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 공장장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의 대표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3S제도가 있다.
3S는 첫째 ‘Safety Golden Rules’로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필수 안전수칙으로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할 철칙을 뜻하며 대산공장은 고소작업 추락방지 조치 등 5대 규칙을 정해 임직원 모두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두 번째로 ‘Safety Talk’은 모든 회의 시작 시 안전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말하며 마지막 세 번째는 ‘Safety Time’으로 작업 시작 전 취약시간대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러한 규칙을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하고 안전활동의 진행정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수화해 공유하는 안전경영활동 참여 지수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빠르게 변하는 생산기술과 안전관리 노하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해 위험성평가 기준을 새롭게 개편했다.
이에 대해 공원석 공장장은 “2023년 개편된 새로운 위험성평가 기준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정기평가, 설비·물질 신규 도입시 진행하는 수시평가 외에 상시위험성평가가 추가됐다”며 “상시위험평가는 불안전 행동상태 시정요구서를 비롯해 아차사고, 점검활동 이행여부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산공장에 최적화된 방법을 도입·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SMS/PSM 퀴즈대회, 무재해 결의대회 등을 실시하고 매월 안전의 달, P-Day 등의 활동을 전개해 자율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협력업체의 안전문화 정착과 무재해를 위해 안전장비 지원, 휴식공간 확대 등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도급업체 작업전 작업위험성평가 회의, 인공지능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대산공장은 이런 노력덕분에 지난해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SMS(Safety Management System)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평가를 받은데 이어 올 2월에는 공정안전관리(PSM) 평가결과 최고인 P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2016년 이후 3회 연속 공정안전관리 최우수사업장이라는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끝으로 공원석 공장장은 “현장에는 언제나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며 “안전 불합리 사항에 대한 즉각 조치와 신속한 결과 공유를 통해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